푸름이네 가족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씩씩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온 푸름이는 사실 그동안 누군가에게 힘이되는 응원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전해주신 응원들이 푸름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잘 전달되었던 것 같습니다. 푸름이는 전보다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할머니가 주워온 폐지도 나서서 정리하는 등 많이 밝아지고 활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가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요
사실 지난 겨울, 예상보다 빨리 추워진 날씨로 공사 시작시기가 지연되어 2월에 공사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그마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지연되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가던 지난 4월, 가스보일러 설치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가올 겨울부터는 푸름이네 가족은 연탄 갈아야 하는 시기를 놓쳐 방이 차갑게 식어버리는 일들을 걱정하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푸름이만의 작은 방이 생겼어요!
16살 푸름이는 그동안 단칸방에서 치매가 찾아온 할머니, 정신장애가 있는 아빠와 함께 살며 여러 불편함을 참아가며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푸름이의 작은 소원은 나만의 공간을 갖는 일이었죠!
여러분들 덕분에 푸름이의 작은 소원, 푸름이만의 공간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푸름이는 앞으로 마음 놓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고 할머니와 아빠가 잠에 든 후에도 환한 불빛 아래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푸름이는 드디어 나만의 공간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푸름이에게 삶의 방향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름이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응원해주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앞으로 자신도 주변을 위해 베풀며 살아가곘다고 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이 건네준 손길은 푸름이가 지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셨을 뿐 아니라 앞으로 푸름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삶의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푸름이 가족과 같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름이, 그리고 푸름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